> ## Content Index
> Fetch the complete content index at: https://blog.sshong.com/llms.txt
> Use this file to discover other available public pages before exploring further.

# AI에 일을 맡기는 방법을 바꾼 스킬 제작
- URL: https://blog.sshong.com/ai-skill-work-delegation/
- Published: 2026-10-14T11:55:54.000Z
- Updated: 2026-10-14T12:23:30.000Z
- Description: AI 글쓰기 에이전트와 취업준비 비서 스킬을 설계하며, 일을 맡기기 전에 정해야 할 자료와 순서, 검수 기준을 살펴봅니다. 스킬은 채용 공고 분석부터 면접 준비까지 같은 자료를 이어 쓰되, 모르는 정보와 사람의 결정을 구분하게 합니다.
- Author: 홍작가

AI 글쓰기 에이전트를 만들면서 글 한 편을 쓰는 일도 여러 판단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다시 보았습니다. 어떤 생각을 글감으로 고를지, 자료는 어디까지 확인할지, 초안의 무엇을 고치고 언제 멈출지 정해야 합니다. “글을 써줘”라는 요청만으로는 매번 이 판단을 다시 해야 합니다.

스킬(Skill)은 그중 반복해서 쓸 작업 방법을 남깁니다. 필요한 자료와 작업 순서, 지켜야 할 기준, 결과를 확인하는 방법을 적습니다. 만들다 보면 질문이 달라집니다. AI에게 무엇을 시킬까보다, *나는 이 일을 어떤 순서로 풀고 있었나*를 먼저 보게 됩니다.

다음 주 진행할 청년 구직자 대상 강의를 준비하며 ‘나만의 취업준비 비서 에이전트’를 설계했습니다. 구직자가 채용 공고와 자신의 이력을 주면 공고 분석, 적합도 점검, 이력서 문장 보완, 자기소개서 소재 정리, 면접 준비, 지원 일정 정리까지 이어서 돕습니다. 이 에이전트가 같은 자료와 확인 기준으로 일하도록 작업 순서를 스킬 하나에 담았습니다.

이 취업준비 비서 에이전트를 설계하며 특히 신경 쓴 것은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어떻게 다룰지였습니다. 공고에 없는 조건은 ‘미기재’로, 내 경험을 아직 확인하지 못한 요건은 ‘정보 없음’으로 남깁니다. 경험이 부족하다는 판정과 정보가 없다는 상태를 섞지 않습니다. 이력서에도 확인되지 않은 성과나 숫자를 넣지 않고, 면접 답변은 대신 써주기보다 본인이 말할 핵심어를 정리합니다. 실제 지원 여부와 제출할 문장은 구직자가 결정합니다.

취업준비 비서 에이전트는 구직자의 자료를 받아 준비 과정을 이어서 돕습니다. 스킬은 그 과정에서 무엇을 확인하고 어디서 멈출지 정한 작업법입니다. 취업을 대신 해결하거나 지원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기업과 직무에 관한 새 정보는 별도로 조사해 원문과 날짜를 확인한 뒤 스킬에 제공해야 합니다. 채용 공고를 자동으로 수집하거나 지원서를 대신 제출하는 기능까지 포함한 것은 아닙니다.

물론 모든 일을 처음부터 스킬로 만들 필요는 없습니다. 처음 해보는 일은 AI와 대화하며 풀어보고, 같은 설명과 수정이 반복될 때 그 부분을 남기면 됩니다. 남이 만든 스킬을 자기 일에 맞게 고쳐 쓰는 것도 이 능력을 익히는 방법입니다.

스킬을 만들어 본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는 파일 작성법에만 있지 않습니다. 일을 맡기기 전에 필요한 자료와 판단을 설명하고, 결과를 받은 뒤 어디를 확인해야 하는지 아는가에 있습니다. AI 에이전트(Agent)에 더 많은 일을 맡길수록 저는 그 질문부터 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