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에도 글쓰기와 책쓰기는 계속 필요할까

AI가 글과 책을 만드는 시대에도 사람에게 필요한 책은 남을까요? 쓰는 방법을 배우는 것과 실제로 계속 쓰는 일의 차이를 생각합니다.

AI로 글을 쓰고 책을 만드는 일이 익숙해졌습니다. 그러다 문득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글을 쓰고 책을 만들어야 할까요? 이 질문 앞에서 저는 책을 읽는 사람과 실제로 글을 쓰는 사람을 떠올립니다.

AI가 사람보다 책을 더 많이 읽게 될 거라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그렇다면 사람을 위한 책은 필요 없어질까요? 개인적으로는 글과 책이 계속 있으면 좋겠지만, 언젠가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겠습니다. 다만 지금 책을 읽고자 하는 사람들은 여전히 있습니다. 모든 사람에게 책을 팔 필요도 없습니다. 책을 읽으려는 사람에게 그 사람이 필요한 책을 만들면 됩니다. 영원할 거라고 말하지는 않겠습니다. 읽으려는 사람이 있는 동안에는 글쓰기와 책쓰기가 계속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AI로 쓰는 방법을 배우면 누구나 글과 책을 쓸까요? 제 주변에도 배우고 싶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방법을 익히고 나면 자신도 쓸 수 있겠다고 합니다. 그런데 거기서 멈추는 경우를 자주 봅니다. 배운 방법을 실제 글이나 책으로 옮기지는 않습니다. 방법을 아는 것과 쓰는 것은 다릅니다.

그렇다면 계속 쓰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어제도 쓰고 오늘도 쓴 사람이 내일도 쓸 겁니다. “다음 달부터 쓰겠다”는 사람은 다음 달이 와도 쓰지 않습니다. AI를 몰라도 글과 책을 써온 사람들은 그렇게 계속 써왔습니다.

그 마음은 개인의 욕심일 수도 있습니다. 오래 생각해 온 것을 자기 말로 남기고 싶은 마음입니다. AI는 글을 쓰는 일을 거들 수 있지만, 그 마음까지 대신해주지는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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