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에이전트 시대, 무엇을 어떻게 써야 할까? 난 이렇게 쓴다

코워크·GPT 워크·헤르메스·ChatGPT dots·어사이드를 한곳의 자료와 연결해 강의 요청부터 기획, 발행, 다음 계획까지 이어가는 실제 AI 에이전트 작업 방식을 소개합니다. 여러 도구보다 일의 흐름과 사람의 판단을 먼저 정합니다.

프롬프트에서 스킬로, 스킬에서 에이전트로. 제가 매일 쓰는 AI 작업 방식과 판단 기준입니다.

온라인 라이브 클래스를 준비하면서 제가 AI 에이전트를 쓰는 방식을 다시 정리해봤습니다. 어떤 도구를 쓰느냐보다, 여러 에이전트가 같은 자료로 일을 이어가는 방식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AI를 쓰는 방식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이제는 더 좋은 질문 한 줄을 찾는 데서 끝나지 않습니다. 어떤 일을 AI에 맡기고, 어떤 판단을 사람이 맡을지 나누는 일이 먼저입니다.

같은 요청을 매번 다시 쓰는 대신, 반복하는 일의 순서와 기준을 스킬(Skill)로 남깁니다. 스킬을 이어 붙이면 한 번의 답변이 아니라 여러 단계를 처리하는 에이전트(Agent)가 됩니다.

저는 코워크(Cowork), GPT 워크(GPT Work), 헤르메스(Hermes), ChatGPT dots, 어사이드(Aside)를 함께 씁니다. 모든 도구를 같은 방식으로 사용하지는 않습니다. 글쓰기·책쓰기·강의 슬라이드·이메일·블로그 운영처럼 해야 할 일에 따라 역할을 나눕니다.

강의 한 건이 다음 기획까지 이어집니다

강의 요청이 전화나 메일로 들어오면 먼저 강의 노트를 만듭니다. 일정과 담당자, 요청 조건을 기록하고 기획서를 작성합니다. 담당자와 통화한 내용도 같은 노트에 반영합니다.

기획이 정리되면 필요한 자료를 조사하고 슬라이드를 만듭니다. 강의가 끝난 뒤에는 후기와 수정할 내용을 남깁니다. 이렇게 쌓인 기록은 다음 강의를 준비할 때 다시 꺼내 씁니다.

작업 플로우 1. 강의 한 건이 처리되는 과정

전화·메일로 강의 요청 접수
  ↓
강의 노트 생성 (일정·담당자·조건)
  ↓
기획서 작성 → 담당자 통화 → 통화 내용 노트 반영
  ↓
리서치 → 슬라이드 제작
  ↓
발표 → 후기 정리
  ↓
다음 기획의 재료로 쌓임

예전에는 강의가 끝나면 결과물만 남았습니다. 지금은 요청을 받은 순간부터 기획과 통화, 조사, 제작, 발표 이후의 기록까지 한 흐름으로 연결합니다.

그래서 다음 강의를 준비할 때 빈 화면에서 다시 시작하지 않습니다. 이전 강의에서 사용한 자료와 담당자의 요청, 현장에서 받은 질문을 먼저 확인합니다.

쌓인 자료를 하반기와 내년 계획에 다시 씁니다

AI 에이전트를 쓰면서 달라진 것은 결과물 하나를 만드는 속도보다 일이 이어지는 방식입니다.

강의 노트와 원고, 블로그 글, 통화 메모를 한곳에 저장합니다. 코워크에서는 기획서와 슬라이드를 만들고, GPT 워크에서는 대화로 생각과 초안을 정리합니다. 헤르메스에는 예약 실행과 블로그 발행을 맡기고, 어사이드에서는 웹 화면에 들어가 필요한 작업을 처리합니다.

앞 단계에서 만든 자료를 다음 도구가 이어받습니다.

작업 플로우 2. 쌓인 자료가 다음 계획이 되는 과정

[자료] 강의 노트 · 원고 · 블로그 글 · 통화 메모
  ↓ 한곳에 저장, 여러 에이전트가 이어서 작업
[실행] 코워크 → 기획서·슬라이드 제작
       GPT 워크 → 대화로 초안 정리
       헤르메스 → 예약 실행·블로그 자동 발행
       어사이드 → 웹 화면 입력·등록
       필요 시 → 이메일 발송
  ↓
[정리] 상반기 작업 기록 정리
  ↓
[계획] 하반기 계획 → 내년 계획

상반기에 진행한 강의와 원고, 블로그 글을 정리하면 무엇을 많이 했는지 보입니다. 반복해서 요청받은 주제와 계속 수정한 작업도 확인됩니다. 이 기록을 바탕으로 하반기에 이어갈 일과 줄일 일을 정합니다.

같은 자료는 내년 계획에도 다시 쓰입니다. 계획을 세울 때 기억에만 의존하지 않고, 실제로 한 일과 남긴 결과를 기준으로 판단합니다.

모든 에이전트가 같은 자료를 봅니다

여러 에이전트를 함께 쓰려면 각 도구의 기능보다 자료가 놓인 장소를 먼저 정해야 합니다.

제가 사용하는 중심 저장소는 옵시디언(Obsidian) 볼트입니다. 강의 노트와 원고, 블로그 글, 통화 메모, 계획을 이곳에 둡니다. 어느 에이전트에서 작업을 시작하더라도 같은 자료를 읽고 다음 단계를 이어갈 수 있도록 만든 것입니다.

작업 플로우 3. 모든 에이전트가 바라보는 하나의 장소

코워크    ─┐
GPT 워크  ─┤
헤르메스    ─┼─→ [ 옵시디언 볼트 ]
dots      ─┤     강의 노트 · 원고 · 블로그 글 · 통화 메모 · 계획
어사이드  ─┘
                 ↓
     어느 에이전트에서 시작해도 같은 자료로 이어서 작업

하나의 경험을 글·강의·책으로 다시 씁니다

강의 현장의 질문과 대화 중 떠오른 생각은 먼저 메모로 남깁니다. 그중 하나를 블로그 글로 정리하고, 필요한 내용은 강의 사례와 책 원고로 확장합니다.

작업 플로우 4. 하나의 경험이 여러 콘텐츠로 바뀌는 과정

[시작] 강의 현장 · 대화 · 업무 경험 · 독자 질문
  ↓
[기록] 메모와 사례로 남기기
  ↓
[글쓰기] 블로그 글로 판단과 경험 정리
  ↓
[확장] 강의 사례 · 책 원고 · 뉴스레터로 다시 쓰기
  ↓
[환류] 독자 반응과 현장 질문을 다음 수정에 반영

이렇게 만든 글은 다음 강의와 책을 준비할 때 다시 꺼내 씁니다.

컴퓨터·모바일·예약 실행으로 일을 잇습니다

컴퓨터에서는 기획서와 슬라이드처럼 집중이 필요한 작업을 합니다. 이동 중에는 모바일로 다음 작업을 요청하고 진행 상태를 확인합니다. 예약 작업은 자리를 비운 시간에도 실행됩니다.

작업 플로우 5. 컴퓨터를 떠난 뒤에도 일이 이어지는 과정

[컴퓨터] 기획서 · 원고 · 슬라이드 집중 작업
  ↓
[모바일] 다음 작업 요청 · 진행 상태 확인
  ↓
[예약 실행] 자료 수집 · 공고 확인 · 발행 준비
  ↓
[결과 확인] 슬랙·텔레그램으로 결과 받기
  ↓
[사람의 판단] 수정 · 승인 · 보류 결정
  ↓
[실행] 발행 · 이메일 전달 · 다음 작업 연결

발행과 확정까지 모두 넘기지는 않습니다. 어떤 자료를 사용할지, 무엇을 공개할지, 다음 계획을 어떻게 세울지는 직접 판단합니다.

모든 도구를 다 쓸 필요는 없습니다. 파일로 결과물을 만드는 일이 많은지, 대화에서 시작하는 일이 많은지, 웹 화면에서 처리할 일이 많은지에 따라 필요한 환경이 달라집니다.

제가 먼저 정하는 것은 도구가 아니라 일의 흐름입니다. 반복하는 작업은 스킬로 남기고, 스킬을 처리할 환경을 고릅니다. 그 결과를 한곳에 쌓아 다음 작업으로 연결합니다. 지금은 이 방식으로 AI 에이전트와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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